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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번 피는 꽃
지슬의 세계
2013. 5. 31. 03:58
두 번 피는 꽃
지슬 박경남
꽃단장 예쁘게 하고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봄이 다가도록
발걸음조차 하지 않는
야속한 임이었습니다.
이젠 기다리지 않으렵니다.
언제라도
당신이 보고픈 마음이 들면
찾아가렵니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나는 두 번 피는
꽃이 되었습니다.
출처 : 아람문학, 시인과 비둘기
글쓴이 : 지슬 박경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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