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돌 틈에 핀 꽃

지슬의 세계 2013. 6. 25. 04:21

돌 틈에 핀 꽃

 

                    지슬 박경남

 

기다리시는 임이 뉘시온지

누구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지요.

돌 틈을 비집고 들어가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

 

얼마나 사랑했기에

그 척박한 곳에 뿌리내리고

꽃을 피웠단 말이요

 

그 사랑 가엽고 애달파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