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당수동 시민농장 보리밭
지슬의 세계
2018. 5. 24. 16:08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어 비단결 같은 맥랑을 볼 수 있었다. 나 혼자 보기엔 아까와 동영상에 담아 우리 가족 모두에게 선물로 주었다.
내 생전에 처음 이렇게 넓은 보리밭을 보았다. 남쪽 어느 곳에는 광활한 대지위에 청보리가 가득하다는데 이정도만 봤어도 만족한다.
바람이 불면 물결처럼 일렁이다. 바람이 잦아들면 다시 일어서는 보리들 아마 인간에게 시사하려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원두막에 혼자 앉아 신선놀음 하고 왔다. 평일에 잠깐 시간내면 여유롭고 한산하게 모든 것을 볼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