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장독대

지슬의 세계 2018. 11. 24. 21:07

장독대

 

지슬 박경남

 

햇살 바른 양지 녘에 자리 잡고 앉아

세월의 흐름 무심코 바라보는 것 같아도

깊은 맛

더해가는

무던한 자연의 솜씨

 

도회지 맛 들여진 자식들 고향 찾을 때

그래 이 맛이야! 어머니 손 맛 생각나게

끝까지

자리 지켜줄

마음의 고향 장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