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란정

[스크랩] 어느 예비신부의 파혼 이야기

지슬의 세계 2015. 1. 31. 04:26

 

 

어느 예비신부의 파혼 이야기♡

 

 

딸은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공사장에서 척추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언제나 따뜻하고 인자하신 아버지였다.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단 한 번도 창피하다고 느껴본 적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생겼다.

아버지와 예비 남편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그녀는 결국 파혼을 택하기로 했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한 여성의 ‘파혼담’에
등장하는

상대 남성 측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휠체어에 의존하는 아버지가

결혼식 때 딸과 동반 입장을 하지 못하도록 한
예비 시어머니를 향한 비난이다.


여성이 주장한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여성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가족과

지난 6일 상견례를 가졌다. 그런데 예비 시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아버지에게 “딸 결혼식도 보지 못하고 속상하겠다.

휠체어를 타고 앉아 있을 수도 없는데 신부와 입장을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

여성은 항의하려 했으나 “딸 결혼식장에서 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면

얼마나 보기 안 좋겠느냐”고 애써 여성을 다독이는
아버지와 그 상황을 보는

남자친구의 눈치를 보느라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출처 : 우소인~愛
글쓴이 : 스마일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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