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86

겹철쭉꽃

처형의 퇴원 기념으로 예산으로 내려가던 중 추사김정희 생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차를 돌려 먼저 추사 생가를 가기로 하였다. 요즘 내비는 골목골목 모르는 길이 없을 정도로 세밀하게 돼 있어 곤혹을 치뤘다 비포장 도로에 좁은 산길로 가다보니 험한 길에 처형은 멀미가 난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런 시골길을 나도 처음인데 어찌하랴 옆에 있는 아내는 천천히 가라고 야단이지 에휴~~~ 내 무슨 죄가 있다고 죄가 있다면 문화답사를 좋아하는 게 죄라면 죄일까? 추사 김정희 생가를 답사하던 중 보았던 겹 철쭉 꽃 다른 꽃 들의 겹꽃은 많이 보아왔지만 겹철쭉 꽃은 처음 보는 것 같아 신비로웠다

꽃이야기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