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잊을 수가 없어요.

지슬의 세계 2014. 12. 31. 04:07


잊을 수가 없어요.
			지슬 박경남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진정 행복했노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대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내 마음은 구름 위를 걷고 
그대와 마주잡은 따스한 손
그 온기에 사랑은 붉게 물들어가고
당신을 위해 부르는 노래에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왜 사랑은 아픔을 주는 것일까요?
당신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는 걷잡을 수 없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마네요.
당신을 사랑했던 만큼 미워하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했던 많은 추억이 나를 슬프게 합니다.
당신을 위해 불살랐던 애정만큼
내 가슴은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요.
미워할 만큼 미워했고, 야위도록 슬퍼했어도 
당신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을 
정녕 잊을 수가 없어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복 있는 사람들  (0) 2015.04.07
[스크랩] 봄의 길목에서  (0) 2015.03.24
찻잔 속에 그대 얼굴이  (0) 2014.11.30
슬픈 가을  (0) 2014.11.30
아내와 가을, 그리고 억새풀  (0) 201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