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봄의 길목에서

지슬의 세계 2015. 3. 24. 04:31




봄의 길목에서
		 지슬 박경남
촉촉이 내리는 
비를 따라오시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메말라 깡마른 가지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파릇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가녀린 입맞춤으로 
대지의 잠을 깨워 
고운 밀어로 속삭이시는 당신을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당신의 온기를 느껴봅니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신작로에서 옹알거리는 
들꽃을 한데 모아 
향기로운 대화로 일깨우는 
당신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봄의 길목에서

 

                                   지슬 박경남

 

촉촉이 내리는

비를 따라오시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메말라 깡마른 가지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파릇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가녀린 입맞춤으로

대지의 잠을 깨워

고운 밀어로 속삭이시는 당신을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당신의 온기를 느껴봅니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신작로에서 옹알거리는

들꽃을 한데 모아

향기로운 대화로 일깨우는

당신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출처 : 생기도는 사랑방
글쓴이 : 박경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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