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란정

[스크랩] 그대 내 손을 잡아주오.

지슬의 세계 2015. 1. 30. 22:29

 

그대 내 손을 잡아주오.

 

지슬 박경남

 

애써 외면하지 마세요.

그대 돌아서는 바람결에

나는 벌써 겨울 나목처럼

추위에 떨고 있답니다.

 

그대의 따뜻한 손 내밀어

앙상한 내 손을 잡아주세요.

당신의 따뜻한 손의 온기가

봄비를 맞고 움트는 새싹처럼

나를 활기차게 합니다.

 

구름에 가려 어둡기만 하던 세상에

한 줄기 빛과 같은

당신의 환한 미소가

내겐 필요합니다.

 

그대의 정겨운 말 한마디에

내 가슴 가득

노란 나비가 춤추고 있습니다.

 

난 당신이 필요해요.

내게로 와 주세요.

그대

오셔서 내 손잡아주세요.

 

 

시작note ; 봄을 기다리며...

출처 : 석란정
글쓴이 : 지슬/박경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