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의 외출을 운 좋게 포착했습니다.
엄마! 엄마! 여름이 오기전에 수영을 배워야겠어요.
오늘 엄마 한가하시니까 얼른 가르쳐주세요~~
그래 알았다 그래도 명색이 오린데 물에 빠져 허우적대면 안되겠지?
딴데 한 눈 팔지 말고 잘 올라오너라.
여기 턱이 있으니까 조심해
특히 막내~~~
으차! 다 올라왔지? 막내 올라왔니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첫째가 뒤에서 잘 돌보며 갈테니까요 ㅎㅎㅎ
그래 잘했다
이제 엄마가 시범보이는 걸 잘 봐야돼
이렇게 한발을 앞으로 내밀고~~
점프 점프!!
어때 할 수 있겠지?
우와 울 엄마 짱이야! 짱!!!
자` 다 내려왔니?
그럼 엄마 따라와 안전한 곳으로 가야하니까~~
어이쿠! 수련이 너무 우거져 헤쳐가가기 힘들구나~~
막내! 너 어딜가려구 한 눈 파는거야 얼른 엄마 따라가야지~
자~ 이제 다왔다.
큰 애야 누구 빠진 동생 없는지 잘 살펴보거라.
엄마! 아직 물이 무서워요~~
염려하지 말아라 엄마가 뒤따라 가며 봐 줄테니까~~
옳지 큰애가 막내 잘 봐주며 가렴~~~
자 보렴 오빠가 앞서 가는걸 보고 잘 따라가면 되는거야~~
여보 나 퇴근했어요~
어서 오세요 아이들 수영가르치려고 밖에 나왔는데 잘 오셨네요^^
저것 보세요 우리 큰애가 의젓하니 잘하고 있잖아요~~
여보~~ 아이들하고 모두 나왔으니 외식이나하고 들어갈까?
그거 좋지요
얘들아 오늘 아빠가 외식 한단다~~
마누라가 아이들 잘 키우고
이정도면 난 행복한 놈이 아닐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