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산 채석장을 답사하면서 알게된 팔달산 채석장
안내판에도 안내되에 있지만 먼 곳에서 돌을 뜨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돌을 뜨는 것이 더 유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화성의 배경이 될 수 있는 곳이기에 팔달산에서의 채석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다.
깊게 패인 정 자국 축성을 담당했던 사람들은 돌의 규격을 정해 놓고 그것을 가져오면 그것에 대한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팔달산에서만 1만3000덩어리가 채취되었다고 한다.
돌을 뜨기위해서는 정으로 홈을 파고 그 구멍에 물푸레 나무나 밤나무를 박아 넣고 물을 부어 나무가 팽창하는 힘으로 돌을 떴다고 한다. 이 돌을 세월의 흔적으로 비와 바람과 얼음이 갈라 놓은 흔적을 보이고 있다.
규격에 안 맞아 뜨다만 흔적인지 깊지 않은 정자국이 남아 있다.
팔달산 돌은 무르고 철분이 많아 성벽 곳곳에 팔달산 돌의 흔적은 붉게 물든 돌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수원화성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부석소도 잘만 관리하면 좋은 역사 탐방이 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고향을 잃어 버린 사람들과 같이~~~~
숙지산 부석소를 알지 못하였다면 이곳 또한 알지 못하였으리라. 관리도 중요하지만 안내판이라도 제대로 설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쁜 사람들이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정작 언내판 하나 없어 모르고 지나 가지나 않았을런지 도로변에는 눈에 띠는 안내판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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