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지슬 박경남
내 잎이 시들어 마른다고 나를 '죽었다.' 말하지 마오.
단지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나이기에
지금 이렇게 시들어가고 있지만
얼마 안 있어 당신의 마음을 빼앗을
홍자색 화려한 꽃으로 태어날 상사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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