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시

조화(調和)

지슬의 세계 2017. 9. 17. 02:20

조화

 

누군가의 슬픔 속에 숨어있는

그것은 또 다른 사람의 즐거움이다.

하얀 꽃향기를 마시며 한 송이씩 돈을 꽂는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고는 있겠지만 말을 감춘다.

이렇게 세상은 조화(弔花) 속에 조화(調和)를 이룬다.



'디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사화  (0) 2018.06.13
해산의 고통[디카 시]  (0) 2017.12.14
가을 소리  (0) 2017.09.17
자줏빛 꽃  (0) 2017.08.10
선퇴(蟬退)   (0) 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