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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枯死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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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4. 21:37
고사목(枯死木)
지슬 박경남
네 어찌 무슨 죄를 지었기에
푸른 빛 하나 없이 서 있는고
하늘 바라보는 앙상한 뼈마디
애절한 마음 담을 곳없어
너를 찾아 깃들 멧새 하나 없는게
더욱 가슴을 저미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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