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지슬 박경남
산 사람의 눈을 빼 먹고 코를 비튼다면 뭐라 말할까?
아직 다 여물지 못한 몸뚱이를 빼 먹는 사람의 손길
그냥 재미로, 심심해서 그렇다고 한다지만 이건 아니지
아직 남은 생生에 할 일이 있을 텐데 눈살이 찌푸려진다.
운명이 다 해 잠들어 있다면 누가 뭐라 할 말은 없겠지만.
출처 : 민주문인협회 -민주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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