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정과 용연은 아내와 시간 날때마다 거니는 좋은 산책코스이다.
밤이면 밤대로 봄이면 봄대로 멋들어진 꽃길이 마음을 들뜨게 하고 지금같은 겨울과 봄의 길목에서 건 언제 보아도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도 청둥오리들이 사람들이 주는 먹이 따라 줄줄이 따라 다닌다.
봄부터 피어나는 연잎들이 있어 용연에 비치능 방화수류정의 반영을 보지 못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연잎은 없었으면하는 바램이 있다.
지난 가을에 저 작은 섬에서 야행음악회가 열렸었다. 오색창연한 불빛 아래서 듣는 옛날 악기와 현대악기의 어우러짐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다.
휴일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았다. 내 사진에 인물 넣는 것을 싫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피할 수 없었기에 할 수없이 몇명은 남아있다.
1794년(정조 18) 수원성곽을 축조할 때 세운 누각 중에 하나인데 특히 경관이 뛰어나 방화수류정이라는 당호가 붙여졌다. 수원성의 북수구문인 화홍문의 동쪽에 인접한 높은 벼랑 위에 있다.
방화수류정은 '꽃을 쫓고 버들을 찾는 정자'라는 뜻이란다.
방화수류정의 본래 역할에 따른 이름은 동북각루이다.
동북쪽에 있는 각루라는 뜻인데, '각루'란 병사들이 성안에서 적들을 감시하는 곳이었다.
방화수류정의 원래의 편액은 전 참판 조윤형(1725~1799)의 글씨이며, 현재 방화수류정에 걸려 있는 편액은 서예가 김기승(1909~2000)이 1956년(丙申)에 쓴 것이다.
방화수류정은 송대 정명도(程明道)의 시(詩) "운담풍경오천(雲淡風經午天), 방화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에서 따왔다고 한다.
방화수류정에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 너무 낡았다.
그러고보니 수원 화성에는 보물이 상당히 많이 있다
암문은 적들이 알지 못하는 후미진 곳에 있어서 성안과 밖의 일의 소식을 전달하는 곳인데 특히 북암문은 멀리서도 보이는 곳에 있다. 아마 처음 수원화성이 만들어졌을 당시에 이곳이 사람들의 왕래가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다.
저 멀리 동북포루(각건대)가 보인다. 요즘 한창 성 밖에서는 공원 공사가 한창이다. 공원이 완성되면 어떤 모습일까 사뭇 기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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