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사거리에 장승이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알고는 있었다.
수원의 고적을 탐사하러 다니면서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서울에만 장승백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도 장승백이 였단다. 원래는 세류 성원아파트 뒷편에 있었는데 개발이라는 이름에 따라 여기까지 흘러 왔다. 우리나라에 장승이 세워진 곳 거의가 장승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워진지 벌써 십년이 넘어서인지 안내판 글씨가 너덜너덜하다.
옛날부터 장승은 이정표 역활을 했다고 한다.
장승과 솟대 그리고 파란하늘이 잘 어울린다.
길 양쪽편에 장승들이 서 있다. 그 숱하게 많은 장승들의 표정이 똑같은 게 없다니 만드는 사람들과 쓰이는 재료들이 각양각색이어서 그런가?
나의 세류동 탐방은 이 표지판에서 시작되었다. 비석거리가 있었다는데 그곳만 찾지 못했다.
비와 먼지와 매연으로 인해 변색돼버린 안내판 한번 닦아주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나 조차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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