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문화답사

온양향교

지슬의 세계 2018. 6. 23. 23:34

천안에서 온양 어의정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고적들도 많았다.

온양은 이정표가 잘돼 있어 나 같은 초보 답사 객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바쁜 시간 속에서도 핸들을 돌렸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다른 곳의 하마비와는 조금 다르게 되어 있다.

온양향교는 법곡동에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그 뒤 광해군 2(1610)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다.

다른 향교와 마찬가지로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가까이에 있는 의자를 가져다 안의 풍경을 찍어 보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향교 우편에 집이 한 채 있어 그곳에 가면 혹시 열쇄가 있을까? 하여 찾아 갔더니 역시 열쇄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고적 답사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이 보인다.

전체적인 구조는 전학후묘의 전형적인 형태로 앞쪽에는 교육 공간을, 뒤쪽에는 제사 공간을 두었다. 입구에는 하마비·홍살문이 있고 외삼문을 지나면 정면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가 있다. 명륜당 뒤쪽 내삼문을 지나면 정면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다.

명륜당은 앞면 5·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이다.


서재이다.

동재이다.


대성전은 앞면 3·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장식한 익공 양식으로 꾸몄다.


갑오개혁 이후 향교의 교육 기능은 사라지고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새로 세워진 비석들로 보인다.

참조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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