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질기고 질기다 한들
너의 생명력처럼
질긴 것이 어디 있겠니?
북풍 칼바람을 피하는 재주는
어디서 배웠는지
납작 엎드려 있구나.
짧은 겨울 햇볕
한 줌 한 줌 그러모아
차가운 몸 녹이고
수북이 쌓인 한설을 녹이는
열기는 삶의 열정같구나.
언 땅에 뿌리내려 살아있는 것이
갸륵하여 피어난 꽃은
천사의 날개 같이 고운 자태
황홀한 너의 모습
감히 누구라 견주겠느냐.
복수초꽃은 설연화, 얼음새기꽃, 눈새기꽃, 원일화 등으로도 불린다네요..ㅎ 아마 한 겨울에 피는 귀한 꽃이라 그 이름도 여러가지로 불리우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