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천 표석 수원시 향토유적 제16호
수원 정자사거리에 있는 장승을 보러 갔다가 근처에 상류천 표석이 있다는 안내판을 보고 찾으러 다녔으나 역시 힘들었다.
세류3동 주민센터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하여 전화했더니 지번을 알려줬는데, 그런 지번은 3개의 내비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동네를 몇바퀴 돌다 한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새로 세운 비석하나가 하얗게 보였다 혹시? 가보니 역시 거기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래도 수원시 향토유적인데 그런 것쯤은 알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세류3동 성원아파트 맞은편 세갈래길 모퉁이에 있다.
매교역 사거리에서 300여 미터 남쪽 세류성원아파트 맞은편에 상류천 표석이 있다. 상류천 표석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지나다니는 길인 하천의 경계에 표석을 세움으로써 이정표 기능을 하였다.
원본은 수원화성박물관에 있다니 새롭게 갈 길이 또 생겼다.
이곳 하천에는 버드나무가 많아 자라고 있어 버드내 마을이라 불리었고, 하천 위쪽에 있다 하여 상류천이라고 불리었다.
상류천 표석은 본래 유천의 개울가에 세워져 있었으나 물길이 바뀌면서 주택가에 놓이게 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표석의 훼손을 걱정하여 그 보전 방안을 의논하게 되었고, 이에 버드내 마을 정체성 살리기 운동이 전개하기로 뜻을 모으고 현 위치에 상류천 표석을 옮기어 세웠다.
표석이 세워지므로 인해 버드내 마을의 역사 문화적 유산에 대한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된 것이다.
표지판을 조금 더 상세하게 그려 줬으면 편하게 찾을텐데 마치 미로찾기와 같은 표지판이다.
또한, 현재는 도시개발로 하천의 물길이 변하지 않지만, 논과 밭으로 이뤄져 있던 당시의 하천은 홍수의 범람으로 물길이 바뀌어 농지가 하천이 되고, 하천이 농지가 되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출처]‘수원시 향토유적 제16호 상류천 표석, 하류천 표석’ 찾아가다|작성자양종천 밝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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